서울 전기차 7만6천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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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기차 7만6천대 넘어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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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이륜차 포함…올해 2만4천대 보급

서울시는 최근 2년간 전기차 4만 5천여대(이륜차 포함)를 보급해 누적 보급대수가 7만6천대를 돌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시는 올 한해 전기차 약 2만 4천 대를 보급하였다.

이는 지난해까지 보급한 5만2427대)의 46%에 해당한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서울시 전기차·전기이륜차 등록대수는 7만726대로 누적 7만 대를 넘어섰다.

전기택시의 경우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일반 승용차보다 300만원 많은 최대 12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2870대를 보급했다.

지난해 전기택시 보급물량인 601대와 비교했을 때 약 4.8배 늘어난 수치다. 

전기화물차의 경우 당초 보급 목표였던 2400대를 약 14% 초과한 2747대를 보급했다.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경유 택배차량 202대도 전기화물차로 교체했다. 

시는 가맹점(프랜차이즈)·배달전문업체,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이륜차 3200여대를 보급했다.

이밖에 국가유공자 34명, 다자녀가구 75명, 장애인 76명, 기초생활수급자 11명 등이 올해 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전기차를 마련했다.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56대도 보급했다.

한편, 시는 전기차 확대의 선제 조건인 편리한 충전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까지 누적 4만 2천여 기를 설치했다.

특히 충전속도가 빨라 전기차 운전자들이 가장 원하는 급속충전기를 전년도 대비 1.5배 이상(2021년 1850기→2022년 2825기)으로 대폭 확대 설치했다.

시는 충전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이 직접 충전 설치장소를 정하는 ‘전기차 충전부지 시민신청’제도를 확대해 2026년까지 전기차 40만 대 보급을 견인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19.2%를 차지하는 수송부문의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전기차 확대”라며 “2026년까지 전기차 40만 대가 보급되면 서울시는 매년 온실가스 74만여t을 감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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