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특집] 다시 안전이다 : 자동차대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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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특집] 다시 안전이다 : 자동차대여사업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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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가 아니니까…’ 모럴해저드 문제 여전

 

무면허운전·음주운전에 의한 교통사고 심각

다양한 안전기법 도입해 인내 갖고 지속해야

 

계속해서 보유대수 및 운행차량 증가하고 있는 렌터카 교통사고도 무거운 숙제다. 여느 운송사업과는 달리 자동차를 대여한 일반인이 운전을 하는 업태이기에 안전관리 대상이 특정화되지 않는 문제가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렌터카는 운전자가 ‘내차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이유와 함께, 사고가 나도 렌터카회사에서 배상을 한다는 이유 등으로 안전에 소홀하기 쉽다. 그러나 기업이나 직장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장기 렌트의 경우와 달리 젊은 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여가생활이나 바캉스, 여행 등을 목적으로 한 단기렌트에는 특히 모럴헤저드(방심, 난폭운전,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타기 등)까지 개입해 사고 가능성을 키우고 있고, 1회 사고로 수명이 피해를 입는 대형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렌터카공제조합은 고도의 집중력으로 대응,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사고 추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근자의 코로나19로 렌터카 사고율은 27.9%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해 이미 회복단계로 들어가 사고율 또한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문제는 악성 사고다. 렌터카 사고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업계는 ▲저연령층 운전자 증가 ▲음주운전 사고 ▲보험 사기 ▲휴가철 사고 ▲지정 운전자 외 운전(운전자 바꿔 타기)를 꼽고 있다.

이에 렌터카공제조합은 우선 음주운전 사고에 대응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추진하는 렌터카 운전자 음주운전 측정 장치 부착 시범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후앤고 앱’을 설치하고 앱을 실행하면 연동된 렌터카 차량 내 장치에서 음주상태를 측정해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시동이 걸리거나, 음주상태가 확인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시스템이다.

공제조합은 이 시스템의 유용성을 점검해 렌터카에 적용시키는 방안을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험사기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강경한 대응을 천명한 상태다. 6개 공제조합 최초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채용해 보험사기에 대응하는 한편 최근에는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과 공조해 체계적으로 사기범을 적발, 고소하는 등 보험금 누수를 차단하고 있다.

절은 계층의 무면허 렌터카 운전이나 음주운전, 운전미숙으로 이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제조합은 이미 전국 주요 대학에 렌터카 안전운전 관련 포스터를 부착해 분위기를 환기시킨 바 있으며, 최근에는 대학수험능력시험 종료 후 무작정 운전에 뛰어드는 청소년의 교통안전 문제에 대응해 ‘학생안전 특별기간’을 설정, 청소년의 음주와 유해 약물 오남용 예방 등을 비롯, 렌터카 무면허 운전 방지 등을 위한 홍보와 안내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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