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수출·관광대국 원년 등 6대 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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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수출·관광대국 원년 등 6대 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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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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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업무보고…K-콘텐츠에 7900억원 금융 지원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 청와대 관광 클러스터 조성

정부가 케이(K) 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7900억 원의 정책 금융을 지원한다.
또 청와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등 올해를 관광대국 원년으로 삼는다.
이를 통해 콘텐츠 수출액을 2021년 124억 달러에서 2027년 22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같은 기간 97만명에서 3천만 명으로, 관광 수입도 103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 업무보고에서 케이 컬처와 관광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 등을 담은 6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콘텐츠 수출지형 게임체인저로" : 문체부는 케이 콘텐츠가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도록 정책금융과 스타트업·벤처 지원을 확대한다.
'케이 콘텐츠 펀드'에 4100억 원, 콘텐츠 제작비를 금융기관에서 원활하게 조달하도록 하는 완성 보증 지원에 2200억 원, 이자 지원에 1600억 원 등 7900억 원의 금융 지원을 한다. 케이 콘텐츠 펀드 가운데 처음 만들어진 지식재산권(IP) 펀드는 올해 1500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비창업자, 스타트업·벤처 기업의 콘텐츠 기획안이 창업·사업으로 이어지도록 게임(50억 원), 영화(70억 원), 방송(18억 원), 웹툰(33억 원), 패션(4억 원) 등 분야별로 지원한다.
또한 신기술콘텐츠 융복합아카데미 등 현장 교육에 올해 564억 원을 책정해 3년간 미래 인재 1만 명을 양성한다.
◇"2023년 관광대국 원년" : 문체부는 2023년이 관광대국 원년이 되도록 케이 컬처의 융합(Convergence), 스토리가 있는 매력적인 볼거리(Charming attractions), 편리하고 안락한 관광(Convenience) 등 '3C 전략'을 추진한다. 올해만 외국인 관광객 1천만 명, 관광수입 160억 달러를 목표로 한다.
올해를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케이 컬처 열기를 한국 방문 수요로 전환하고자 해외 15개 도시에서 케이 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박물관, 미술관, 통인동, 서촌 등 인근 역사 문화 관광 자원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해 관광 브랜드로 육성한다.
전병극 1차관은 전날 열린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역사 전통 지구, 야간관광, 케이-푸드, 미술전시, 걷는 길 등 테마형 집적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공개한 청와대 문화예술복합단지 추진이 청와대 내부 활용 방안이라면, 클러스터 조성은 청와대를 중심으로 주변 권역을 대표 관광지로 만드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청와대 활용 방안은 현재 대통령실 자문단이 논의하고 있어 아직 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외 관광객의 입국 제도도 개선한다. 전자여행허가제(K-ETA) 단체 심사를 도입해 입국 편의를 높이고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체류 가능한 '케이 컬처 연수비자'를 신설한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관광 생태계 회복을 위해 관광기업 육성 펀드를 3천억 원 규모로 확대 조성한다.
지역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자 올해부터 10년간 3조 원(잠정)을 투입해 부산,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을 연결하는 '케이 관광 휴양 벨트'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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