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100원 마을택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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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100원 마을택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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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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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마을 추가…정류장~마을회관 거리 기준도 완화

【전남】 올해 1월부터 강진군 교통 취약계층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준 ‘100원 마을택시〈사진〉’가 확대 운영되고, 정류장과 마을회관 거리 기준도 완화된다.
강진군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군내버스 정류장에서 마을회관 간 500m 이상 거리에 있는 45개 마을 내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100원 마을택시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용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약자,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이다.
강진군은 지난해 10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매달 5회분의 이용권을 지급했고, 총 5만4000여 회 이용했을 만큼 인기가 좋다.
이에 올해 1월부터는 100원 마을택시 확대 운영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정류장에서 마을회관 간의 기존 500m 이상의 기준을 400m로 완화했다. 특히 강진읍 송정, 발산, 군동 명암, 안풍, 칠량 운산, 대구 백사, 성전 명동, 작천 야동 8개의 마을이 추가 포함되면서 약 180여 명의 군민들이 추가 혜택을 받게 됐다.
100원 마을택시의 인기는 작년 7월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협약을 통한 카드 정산시스템 도입도 한몫했다. 기존 종이 이용권을 카드로 대체해 종이 이용권의 분실 및 손실보상금 수기 정산 등의 불편 민원을 해소했다.
100원 마을택시 이용 주민은 “전화만 하면 택시가 집 앞까지 찾아오니 정말 편하다”면서 “시장이나 목욕탕 특히 병원갈 때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100원 마을택시 사업은 농어촌 벽지 주민 이동권 보장과 함께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 업계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강진원 군수는 “100원 마을택시 시행이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더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운행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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