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업계는 고속철도 운행이 개시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수송실적 점검결과 부산과 대구노선의 20∼30%대 감소율이 줄어들지 않음에 따라 최근 영업부장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부산은 주중 56회에서 50회로 6회 줄이고, 대구는 주중 66회에서 55회로 11회 감회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말은 부산 70회와 대구 82회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고속철도 주요경쟁노선인 부산과 동대구노선은 지난 7월동안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각각 -30.8%와 -28.6%감소율을 보였으며, 지난 6월에는 -39.3%와 -37%까지 치솟았었다.
업계관계자는 "고속철도 개통으로 장거리노선인 부산과 대구노선의 대폭적인 승객감소가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며 "이에 따라 주말보다 승차율이 적은 주중을 선택해 감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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