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와 지원방안 논의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지난 2일 전국버스연합회, 6개 道 버스조합, 고속버스조합, 전국터미널사업자협회 등과 함께 버스 및 여객터미널 업계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와 고유가로 인해 버스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고 이에 따른 여객터미널의 폐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버스와 여객터미널이 대중교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정부에 과감한 재정지원과 규제완화를 요청했다.
이에 어 차관은 “지속적인 승객 수 감소와 운영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버스와 여객터미널 업계의 고충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하고, “버스와 여객터미널이 핵심 대중교통수단 및 사회기반시설로서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업계·지자체 등과 긴밀히 소통해 다각적 지원방안을 함께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시된 버스 이용 여객 수는 고속·시외버스의 경우 지난 2019년 1억9천만명에서 2022년에는 1억300만명(46% 감소)으로, 서울 시내버스는 같은 기간 14억9500만명에서 14억500만명(13% 감소)으로 각각 줄었다.
어 차관은 “시외·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의무화돼 있다”며 “이용객과 종사자의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버스 교통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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