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픽업트럭’ 선두 쌍용차에 속속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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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픽업트럭’ 선두 쌍용차에 속속 도전장
  • 민영수 기자 min@gyotongn.com
  • 승인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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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차박 인구 지속 증가 경쟁 치열 전망
GMC 첫 국내 상륙…'시에라' 공식 출시
GM,포드 경쟁 치열·기아도 가세 준비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차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수입차 GM,포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기아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캠핑이나 차박(자동차+숙박)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픽업트럭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서는 쌍용차가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이 지난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의 내수 판매량은 25813대였다. 쌍용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렉스턴 스포츠다.내년에는 전기 픽업트럭도 내놓을 계획이다.

GM이 최근 픽업트럭을 연이어 수입 판매하면서 이러한 쌍용차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GM은 현재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GMC ‘시에라’
GMC ‘시에라’

GM은 지난 7일 서초구 세빛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GMC 브랜드 국내 출범과 시에라공식 출시를 선언했다.

GM이 쉐보레와 캐딜락에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인 GMC까지 출범하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시에라는 국내 최초로 정식 출시되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국내에는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Denali) 단일 모델로 판매된다.

GM은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타호 출시를 통해 대형 프리미엄 픽업트럭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의 지난해 수입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은 72%에 달했다.

시에라는 1987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5세대를 거치며 GMC 대표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국내 출시되는 시에라는 최고급 사양인 드날리 트림의 5인승 모델이다. 전장은 5890, 전폭은 2065, 전고는 1950. 쉐보레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와 비교하면 전폭과 전고는 비슷하지만 전장은 510더 길다.

시에라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의 성능을 발휘한다. 견인력은 최대 3945, 복합 연비는 L6.9.

GM의 사륜구동 기술인 오토트랙 액티브 4x4’ 시스템 탑재로 도로 환경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22인치 타이어 장착으로 극한의 험로 주행도 가능하다고 GM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에라는 6개의 에어백과 전방 자동 긴급 제동, 전방 충돌 경고,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사각지대 경고 등 다양한 안전·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GM은 이날부터 시에라에 대한 온라인 계약과 차량 인도를 진행한다. 추후 GMC 허머 전기차 등 한국 판매 차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른 업체들도 픽업트럭 차종을 강화하고 있다. 기아도 내년 12월부터 오토랜드 화성에서 픽업트럭(프로젝트명 TK)을 양산할 계획으로 있다..

수입차 중에선 미국에서 GM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포드가 가장 적극적이다. 포드는 픽업트럭 레인저의 신형 모델 고객 인도를 3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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