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구원, "제주 트램 도입 시 폭 3m 노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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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구원, "제주 트램 도입 시 폭 3m 노선 필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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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포럼서 제시…최대정원은 144명

[제주] 제주에 트램이 도입되면 운행 구간에 3m가량의 노선 폭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연구실장은 지난 10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수소트램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 포럼'에서 트램을 운영하려면 철도 이동 설비설치 규모를 의미하는 '건축한계'가 최소 가로 2.97m, 세로 3.81m가량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하면 트램 차량 한 칸 크기는 가로 2.67m, 세로 3.61m다.
이 실장은 트램 총 길이는 21m나 35m, 정원은 93명(좌석 34, 입석 59) 또는 144명(좌석 48, 입석 96)을 제시했다.
사전타당성 검토에서 제주에 도입하려는 트램은 최대 속력 시속 50∼70㎞로 도출됐다.
제주시 용두암∼금릉 해수욕장(40㎞) 거리를 운행한다고 하면 중간 정차 등을 반영해 3시간 가량이 걸린다.
이 실장은 트램 열차 운영 계획 수립과 관련 열차의 최적 운영계획, 대안 노선별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계획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실장은 "트램은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또 트램 역세권 및 주변 지역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럼에서 김연규 삼보기술단 사장은 트램 도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이용 편리성, 관광 자원화 등의 장점이 있다고 제언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올해 말까지 실증사업이 이뤄지는 수소트램 개발 현황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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