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만 75세 이상 시내버스 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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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만 75세 이상 시내버스 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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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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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적용 추진..."어르신 교통복지 증진"

[경남] 경남 창원시가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추진한다.
창원시는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 및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75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탑승을 지원하기로 하고 '창원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최근 만들었다.
시는 23일부터 입법예고를 거쳐 각계각층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3월 10일부터 열릴 제122회 임시회에서 해당 조례안에 대한 처리 절차를 거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르면 올해 10월부터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시내버스 요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경우 올해 10∼12월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사업에 들 예산은 15억원 상당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또 75세 이상 어르신 인구(6만명 상당), 75세 이상 시내버스 이용률 등을 고려했을 때 한 해 소요되는 재정은 37억∼38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산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난해 6월 당선 전 후보 시절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화를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재정 부담 탓에 대상 연령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시는 단계적으로 대상 연령을 낮춰나갈 계획이다.
시는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교통 지원사업과 관련한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 협의도 지난해 말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재정이 수반되는 부분이 있다 보니 일단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화를 지원하고, 향후 3년 안에 70세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례안이 통과된다면 어르신 교통복지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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