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지원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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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지원 역할 '톡톡'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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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전용 로테르담 물류센터

부산항만공사(BPA)가 유럽 해상 관문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건립한 한국기업 전용 물류센터가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11개사, 대기업 4개사 등이 로테르담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테르담 항만 배후단지에 있는 이 물류센터는 지난해 1월 부산항만공사가 우리나라 기업에 안정적인 물류 플랫폼을 제공해 수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부산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건립했다.
창고면적 3만㎡ 규모로, 이 가운데 1만5천㎡를 국내 중소·중견 기업에 우선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보통신(IT) 기반의 화물추적 및 재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포장·라벨, 육로 및 수로 운송 연계, 사무공간 대여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런 장점 덕에 문을 연 지 1년 만에 물류센터의 월평균 보관율이 57%를 넘었다.
컨테이너 기준으로 1037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가 창고에 입고된 것이다.
국내 한 중소기업은 유럽 진출을 위해 소규모 물량을 보관할 때가 없었는데 로테르담 물류센터를 이용하면서 고민을 해결하기도 했다.
또 다른 기업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로 향하던 수출물량을 보관하지 못해 애를 태우다 이곳을 긴급 피난처로 활용하기도 했다.
구자림 부산항만공사 글로벌사업단장은 "운송과 통관, 세무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해외 물류센터 개발을 통해 부산항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더욱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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