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요응답형 '똑버스' 도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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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요응답형 '똑버스' 도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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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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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교하 이어 동탄·옥정 등
“상반기 중 9개 시·군에 96대 운행”


[경기] 경기도는 정해진 노선이 아닌 승객을 찾아 운행하는 '똑버스'를 올해 상반기 중 9개 시군에 96대를 확대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똑버스는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로, 경기도가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 도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의 고유 브랜드다.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이 전용 스마트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하는 똑버스를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찾아 안내한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승차지점으로 가면 이용할 수 있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한다.
경기도는 지난 2021년 12월 28일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똑버스 시범사업을 했다.
지난 1년간 10대의 차량으로 3만1357명의 유료 회원을 모집, 모두 26만2369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경기도는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파주 운정 10대에 더해 다음 달 14일 안산 대부도 4대를 시작으로 평택 고덕 15대, 고양 식사·고봉 7대, 화성 동탄 15대, 화성 향남 5대, 수원 광교 10대, 하남 위례·감일 6대, 양주 옥정 1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또 남양주는 오남·진접·수동·별내 등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로 호출할 수 있는 '유선콜' 기능을 추가해 14대의 농촌형 똑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똑버스는 수도권 교통체계를 고려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으로 갈아탈 때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이 적용돼 경기도는 주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는 열악한 교통인프라로 많은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똑버스의 확대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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