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취급역, 대대적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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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취급역, 대대적 정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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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이 전국의 화물취급역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한다.
철도청은 다음달부터 화물을 취급하는 전국의 철도역 중 연간 5천t 미만을 취급하고 있으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화물의 운송이 가능한 역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화물취급역 중 실적이 저조한 역을 대폭 정리해 화물의 거점 수송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철도청은 덧붙였다.
이를 통해 화물열차와 일반열차의 운영효율을 이끌어내고 화물 수송 원가를 절감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철도청은 별도의 정비 기준을 마련, 현재 선별 작업을 벌여 2단계 정비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정비기준은 우선 화물의 경우 1단계로는 연간 5천t, 2단계 이후에는 연간 5만t 미만이며, 이 화물을 취급하는 역 중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화물 수송이 가능한 역이 대상이 된다.
소화물의 경우 하루 평균 100개 미만을 취급하는 역 중 도로를 이용한 수송이 가능한 역이 기준이 된다.
철도청은 1단계로 연간 5천t 미만을 취급하는 53개 역 중 35개 역을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2∼3단계 정비 계획에는 연간 5만t 미만의 화물을 취급하는 183개 역 중 1단계 정비 후 남은 148개 역이 포함되며, 1단계 결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은 화물취급역에 대한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화물의 경우 항운노동조합의 저항이 예상되는 만큼 상황을 지켜본 후 정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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