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의 대명사’ 아반떼·쏘나타 새 단장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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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의 대명사’ 아반떼·쏘나타 새 단장 출격
  • 민영수 기자 min@gyotongn.com
  • 승인 2023.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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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3월 중 출시
쏘나타, 디자인 바꿔 월말 서울모빌리티쇼 첫 선
같은 시기 출시…국내 세단 시장 판도 변화 주목

대한민국 세단의 대명사아반떼와 쏘나타가 새 단장을 하고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준중형 세단 시장의 독보적인 선두주자 아반떼는 한층 역동적으로 진화한 모습으로 3월중 출시할 예정이다. 또 한때 국민차로 불렸던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을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첫 선을 보인다.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의 공식 출시에 앞서 디자인을 공개했다.

더 뉴 아반떼는 20204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7세대 아반떼의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모델의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하면서도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디자인 측면에서 수평적인 그래픽 요소가 확장돼 보다 낮고 와이드한 비례감이 완성됐다.

전면부의 헤드램프는 예리하면서도 입체적으로 디자인돼 역동성을 더했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센터 크롬 가니시를 기준으로 상하로 구분돼 더 넓게 보이는 효과를 준다.

현대차는 후면 범퍼에 투톤 그래픽과 윙 타입의 실버가니시가 적용돼 스포티한 느낌도 든다고 강조했다.

측면부에는 삼각형 입체 패턴이 그대로 강조했고,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은 측면부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신규 바이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세이지 그린 컬러가 새롭게 적용된 인테리어는 신선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강인한 인상으로 거듭난 아반떼의 디자인에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입혀 대표 준중형 세단 모델로 자리매김을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반떼는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우수한 충돌 안전 및 예방 성능을 갖춘 차에 부여되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한 커플이 아반떼N을 타고 LA에서 국유림을 지나다 300피트(91m) 협곡 아래로 굴러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다치치 않고 구조된 사연이 화제가 됐다.

현대차 차종 중 최초로 201410월 누계 판매량 1천만 대를 넘어선 모델이기도 하다.

한편, 단종설까지 나돌던 38년 역사의 국내 최장수 세단 쏘나타도 8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5년 만에 새로이 단장하고 모습을 드러낸다.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은 오는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쏘나타는 2015년 국내시장에서 누적 108000여대를 기록한 이후부터는 감소 추세다. 지난해 내수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23.5% 줄어든 48308대로 5만대에도 못미치고 판매 톱5‘에조차 들지 못했다. 택시 모델을 제외하면 10위권 밖이다.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의 비약적인 확대와 아이오닉 5· EV6 등 전기차가 새롭게 등장, 쏘나타가 설 자리가 좁아진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완전변경 모델인 9세대 출시 계획에 대해 현대차는 아직 계획이 없다만 밝히고 있어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이 사실이다.

케이카가 최근 전국 30~49세 남여 50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출시 예정 신차 선호도 조사 결과(복수 응답)를 발표했는데 출시 예정 모델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차로 쏘나타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43%)가 꼽혔다.

현대차의 패밀리룩디자인을 감안하면 더 올 뉴 그랜저 동생쏘나타로의 면모를 보일지 기대되고 있다.

대표 세단 아반떼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거의 같은 시기에 출시되면서 국내 세단 시장의 판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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