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해 매출 27조2천억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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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난해 매출 27조2천억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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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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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흑자...영업손실은 1480억원으로 감소

쿠팡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연간 흑자 달성에는 실패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지난해 영업 손실이 1억1201만달러(1480억9천만원·환율 1322원 기준)로 전년(영업손실 1조839억원) 대비 9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순손실은 9204만달러(1216억원)로 93% 줄었다.
지난해 매출은 205억8261만달러(27조2102억원)로 전년 대비 26% 증가해 연간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는 3억8121만달러(5039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53억2677만달러(7조419억원)로 분기 기준 최초로 7조원대를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8340만달러(1102억5천만원)로 작년 3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1천억원대 흑자를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1억206만달러(약 134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쿠팡 실적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8일 증시가 마감된 뒤 발표됐다. 지난달 28일 쿠팡 주가는 1.91% 상승한 15달러51센트(2만504원)에 마감됐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매출은 199억5460만달러(26조4398억원)로 지난해보다 26% 늘었다.
지난해 제품 커머스 조정 EBITDA 마진율은 1분기 0.1%에서 4분기 5.1%로 높아졌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장기적으로 조정 EBITDA 마진율을 1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쿠팡이츠, 쿠팡페이, 쿠팡플레이, 해외 사업 등 쿠팡의 지난해 신사업 매출은 6억2802만달러(8302억4천만원)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조정 EBITDA 손실은 2억2462만달러(2976억원)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아난드 CFO는 "지난해 초 여러 신사업에 2억달러(2650억원)를 투자했다"며 "(올해) 신사업 분야 손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은 1811만5천명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1인당 고객 매출은 294달러(38만8천원)로 4% 늘었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수는 작년 한 해 200만명 늘어나 지난해 말까지 1100만명을 기록했다.
쿠팡은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올해는 연간 흑자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유통시장은 602조원 규모로 쿠팡이 차지하는 비중은 4.4%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높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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