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위례선 무가선 트램 시험 운행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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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위례선 무가선 트램 시험 운행 협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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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철도기술연구원과 협약 체결

서울시가 국내 최초 무가선 트램(노면전차)인 위례선의 품질 확보와 시험 운행을 위해 철도연구 전문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손잡았다.

서울시와 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8일 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한석윤 철도기술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 무가선 트램(위례선) 성공 개통을 위한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위례선의 품질 확보와 원활한 공사 추진에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철도종합시험운행 계획을 공동 수립·시행하고 차량 기술과 형식승인제도 개편 등에 힘을 모은다.

위례선 도시철도는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과 남위례역까지(지선) 5.4㎞ 구간을 연결하는 트램 노선이다. 환승역 3곳을 포함해 정거장 총 12개가 들어선다.

개통 예정 시기는 2025년 9월이다. 위례선이 개통하면 1968년 서울에서 사라진 노면 전차가 57년 만에 다시 등장하게 된다.

특히 위례선은 기존 트램과 달리 전기선이 없다. 대신 지붕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에너지원으로 삼는다.

공중에 전선이 없어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고 저상으로 설계돼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다.

트램 한 대당 객차는 5칸이다. 최대 정원은 260명이고 총 10편성이 운행할 예정이다.

위례선은 실시설계를 거쳐 작년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착공했다.

시는 무가선 트램이 국내 최초인 만큼 철도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제도적 문제를 해결하고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철도기술연구원은 2009년부터 1회 충전으로 35㎞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 무가선 트램을 개발해왔다. 충북 오송 차량기지에는 무가선 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전용 시험노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갖췄다.

도로교통 연계 트램 우선 신호, 매립형 궤도 등 트램 시스템 전반에 관한 연구와 실증 사업도 하고 있다.

시는 위례선 도입과 함께 위례신도시에 트랜짓몰(Transit Mall)이 조성되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결합한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트랜짓몰은 자동차 진입을 제한하고 트램 등의 대중교통만 통행시켜 쾌적한 보행과 쇼핑이 이뤄지도록 한 도심지 상업 공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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