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맞아 전국 곳곳 새 호텔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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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맞아 전국 곳곳 새 호텔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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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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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메르디앙&목시 명동·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오픈
JW메리어트 제주·부산기장 빌라쥬 드 아난티도 가세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호텔이 문을 열거나 개점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 기간에는 얼어붙은 시장 탓에 호텔 개점 시점이 수개월씩 밀리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의 옛 KT 서울중앙전화국 자리에 있는 15층짜리 복합 건물에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이 문을 열었다.
르메르디앙&목시<사진>는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르메르디앙 브랜드와 목시 브랜드를 합친 듀얼 호텔 체계다.
르메르디앙&목시 관계자는 "의도한 건 아니지만 때마침 호텔 오픈과 리오프닝이 맞물렸다"며 "해외 관광객이 유입되며 호텔 투숙객도 자연스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7일에는 4성급 호텔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이 문을 연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1969년부터 운영되던 육군 용사의 집이 재탄생한 호텔로,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을 맡는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지상 31층, 지하 6층 등 총 37층으로 조성됐다. 274개 객실과 대형 연회장 2개, 직영 식음업장 3개, 피트니스룸, 수영장 등을 갖췄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도 28일 오픈했다. JW 메리어트 제주는 지난해 오픈이 점쳐졌으나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는 세계적인 건축가 빌 벤슬리가 디자인을 맡았다. 197개 객실로 이뤄졌으며 대부분 객실에서 제주 바다와 범섬을 내려다볼 수 있다.
아난티는 오는 6월 부산 기장에 '빌라쥬 드 아난티'를 오픈할 계획이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282채의 펜트하우스와 110개 객실의 호텔로 구성됐다. 인근에 있는 아난티 코브의 약 2배 규모다.
4분기에는 인천 영종도에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문을 연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도 당초 지난해에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일정이 수개월 연기됐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는 5성급 호텔 3개동과 1만5천석 규모의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아레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명품시장이 성장한 것처럼 국내에 특급호텔 시장도 커지고 있었다"며 "엔데믹 시대를 맞아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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