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일대 복합개발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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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 일대 복합개발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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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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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GTX 환승센터 등 이달 용역 착수

서울시가 강남 도심 핵심지역 중 하나인 양재역 일대(약 25만㎡)를 광역교통 거점으로 복합 개발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시는 이달 초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30 서울생활권계획'을 통해 양재역 중심지구로 지정된 양재역 일대는 서초구복합청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환승센터 등이 건설될 예정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에 광역교통 거점으로서 해당 지역의 역할·기능 확대와 함께 통합적인 공간 구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재 서초구청사, 국립외교원, 양재고, 서초문화예술원, 서울가정행정법원, 양재역 환승 주차장 등 각기 다른 성격의 주요 거점시설이 들어서 있어 개발 계획이나 관리 방안이 개별적으로 검토돼 유기적이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양재역 일대 공공청사, 문화시설, 환승 주차장 등 핵심 거점시설의 통합·연계 개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운영한 지 20년이 넘은 양재역 환승 주차장은 민간 운영이 2026년 종료되는 점을 고려해 주변 시설과 연계한 고도화 등 효율적 운영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양재 중심부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환승센터 등 주요 교통시설을 연결하는 입체복합 개발 가이드라인을 세울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15년부터 추진됐으나 진전이 더딘 서초구복합청사 개발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 지어질 서초구복합청사는 지역 활성화의 거점이자 콤팩트시티를 실현하는 공공청사의 선도적 개발모델이 되게 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공공업무서비스 제공은 물론 보육·평생교육·문화 등 지역 필요 기능을 도입하고 신산업 연구개발(R&D)캠퍼스, 창업복합지원센터, 공유오피스 등 일자리 창출 기능에 더해 주거공급 기능까지 넣겠다는 전략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용역으로 대중교통 중심의 입체복합 개발을 유도하고 도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양재역 일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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