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온라인 배달음식 주문 11.5%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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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온라인 배달음식 주문 11.5%나 줄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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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감소…여행·교통서비스 거래는 137% 늘어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를 주도했던 배달 음식 주문이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2월 온라인 배달 음식 주문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액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18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5%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7년 이래 역대 최대 폭 감소다.

이로써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감소 폭도 -7.9%(2022년 12월), -8.3%(1월), -11.5%(2월)로 점점 더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한때 신종 직업군으로 구직 행렬이 이어졌던 배달 인력의 이직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반면 억눌렸던 여행 소비가 분출하며 관련 서비스 거래액은 1년 전의 2배를 넘는 수준으로 늘었다.

2월 온라인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액은 1조82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4% 증가하며 2017년 통계 개편 이래 역대 최대 폭 증가를 기록했다.

온라인 문화·레저 서비스 거래액도 97.7%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액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증가세는 서서히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외 온라인 의류 거래액이 11.5%, 음식료품 거래액이 8.3% 각각 늘었다.

2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936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했다.

시장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거래액이 매달 두 자릿수로 증가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점점 더 둔화하는 모습이다.

온라인 쇼핑 가운데 모바일 거래액은 12조589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이 차지한 비중은 74.3%로 전년 동월 대비 2.1%포인트(p) 내려갔다.

전체 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25.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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