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철도청은 이날부터 오는 12월5일까지 영동선 동해∼강릉간 열차운행을 일부 조정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영동선 동해∼강릉간에는 하루 32개 열차 중 14개 열차만 정상적으로 운행되며, 매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 사이에 이 구간을 운행하는 18개 열차는 운행이 중지되며 철도청에서 준비한 연계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단, 추석수송기간인 9월24일부터 10월1일까지 8일간은 모든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현재 영동선은 청량리∼영주∼동해 구간만 전철화가 완료돼 전기기관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동해∼강릉구간은 디젤기관차로 운행해 왔다. 이에 따라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운행하는 열차의 경우 동해역까지는 전기기관차로 이동하고 동해역에서 다시 디젤기관차로 교체해 강릉역까지 운행해야 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철도청 관계자는 "이로 인해 수송능력이 떨어지고 기관차교체에 따른 소요시간이 발생해 전반적인 열차운행시간이 늘어났다"며, "올 연말까지 동해∼강릉간 전철화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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