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자동차 수출액 232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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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자동차 수출액 232억달러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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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치 달성…4월 수출액은 62억달러
친환경차 수출, 3개월 연속 20억달러 돌파

지난 4월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61억56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0.3% 증가했다.

이는 월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3월(65억1천만달러)에는 못미치지만, 역대 4월 기준 최고 수출액이다.

또 올해 1∼4월 누적 수출액은 총 232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38만2천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4.7% 늘었다.

내수판매는 14만9천대(4.3%↑), 수출은 24만7천대(25.3%↑)로 나타났다.

지역별 자동차 수출현황(수출액 기준)을 보면 북미가 29억88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유럽연합(EU) 10억700만달러, 아시아 5억2100만달러, 기타 유럽 4억8천만달러, 중동 4억7600만달러 등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현대차와 기아의 수출이 각각 10만3169대와 9만5398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18.0%, 33.2% 늘었다.

한국GM, KG모빌리티의 4월 수출 증가율은 각각 115.9%, 30.7%로 나타났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56.8% 감소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3개월 연속 20억달러를 돌파하며 자동차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

승용차 기준 친환경차 수출액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20억5천만달러(55.8%↑)였다. 역대 최고치는 지난 3월 22억7천만달러다.

수출량은 전년 같은 달 대비 33.7% 증가한 6만3824대였다.

이 중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는 각각 2만9731대(100.4%↑), 6809대(67.0%↑) 수출됐다. 하이브리드차는 5.4% 감소한 2만7256대가 해외로 팔렸고, 수소차는 366.7% 증가한 28대가 수출됐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적용 대상 차종인 전기차, PHEV, 수소차의 4월 대(對)미국 수출량은 2022년 8월 IRA 발효 이후 최대인 9천대를 기록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의 상업용 차량이 북미조립, 배터리 요건에 관계 없이 IRA 혜택(최대 7500달러)을 받게 돼 우리 업계가 IRA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상업용 차량 비중도 작년 약 5%에서 올해 4월 35%로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자동차 공급망 정상화 흐름 속에서 4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24.7% 증가한 38만2천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그랜저, 코나 등의 신차 효과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 친환경차의 생산 확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6% 증가한 16만9384대를 생산했다.

기아는 새로 출시한 니로와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등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닝과 레이 등 경차 생산 확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22.8% 증가한 14만7319대를 생산했다.

한국GM과 KG모빌리티도 수출용 트레일블레이저와 토레스 등 생산이 늘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4월 생산량이 각각 118.7%, 37.5% 늘었다.

4월 내수 판매는 작년 같은 달 대비 4.3% 증가한 14만9374대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신형 그랜저, 코나, 아이오닉 6 등 신차를 출시한 현대차의 판매량이 6만6660대(전년 동월 대비 12.2%↑)로 가장 많았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시장 출시 효과를 누린 한국GM의 내수 판매량(5230대·77.2%↑)도 눈에 띄었다.

반면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계 내연기관 수입차량 판매가 줄어들면서 수입차의 4월 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 대비 9.2% 감소한 2만1075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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