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 '타임오프' 실태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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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 '타임오프' 실태 전수조사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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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마당’ 잇따른 주장에

서울교통공사가 노조 활동 시간을 유급 근로 시간으로 인정하는 타임오프제의 사용 실태를 전수조사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최근 공사 내부 소통마당(인터넷 게시판)에 "전일제 대상이 아닌 파트타임(시간제 근로) 대상도 출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등의 주장이 거듭 제기되면서다.

현재 공사는 조합원 규모에 따라 시간을 분배해 타임오프제를 운용한다.

이에 따라 '풀타임' 적용 조합원은 2천시간가량 되는 연간 근로시간 전체를 면제받아 전임자처럼 활동하고 파트타임은 전달에 미리 타임오프 일자를 신청해 노조 활동을 한다.

즉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 조합원은 노조활동에 배정받은 시간 외엔 정규 근무를 해야한다.

지난해 기준 총 3만800시간이 서울교통공사노조(민주노총), 통합노조(한국노총), 올바른노조(MZ노조) 등 3곳과 9호선 2∼3단계 구간을 관리하는 2개 노조에 분배됐다.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에서는 풀타임 조합원 12명, 파트타임 조합원 23명이 있다. 통합노조는 각각 3명·6명이며 나머지 3개 노조에서는 파트타임 조합원만 1명씩 뒀다.

지난 17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지적이 나왔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타임오프제도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준수되고 있는지 점검 결과를 받아보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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