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8월부터 200원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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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8월부터 200원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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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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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에 제출...시내버스도 250원↑

[인천] 인천시가 만성적인 지하철·버스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오는 8월에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도시철도·버스 요금 조정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의견 청취를 위해 제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조정안은 성인 기준 지하철 기본요금(10㎞)을 1250원에서 1450원으로 200원 올리는 내용을 담았다.
시내버스는 250원, 광역버스(직행좌석) 350원, 청라∼강서 광역간선급행버스(BRT) 400원이 각각 인상된다.
이 경우 성인 기준(교통카드) 요금은 간선버스 1500원, 지선버스 1200원, 타 시·도행 좌석버스 1550원, 공항행 좌석버스 1900원이 된다. 광역버스 요금은 3천원으로, BRT는 2600원으로 오른다.
인천지하철 요금은 2015년, 버스 요금은 2016년 인상 이후 변동이 없었다.
이 때문에 지하철 요금은 수송원가의 31% 수준에 불과하며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17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인천 시내버스 요금도 운송원가 대비 47%에 그쳐 시는 지난해 버스 준공영제에 2648억원을 쏟아부었다.
시는 시의회로부터 지하철·버스 요금 조정안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하철과 버스 모두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최종 인상 폭과 시기는 수도권 통합요금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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