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서 ‘11만톤급’ 국제 크루즈선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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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서 ‘11만톤급’ 국제 크루즈선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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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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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이후 최대 규모…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경북】 경북도가 지난 5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국제 크루즈 유치 시범사업의 첫 출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도, 포항시 기관단체장,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그간 영일만항에는 주로 5200톤에서 5만톤급이 입항했으나, 내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기능 확장 준공에 앞서 이번 출항식을 통해 포항에서도 대형 국제 크루즈선을 띄울 수 있다는 것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게 됐다.
이번 시범 운항은 크루즈 운항의 모항지나 기항지로서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운항 상 문제점을 분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크루즈 관광 일정은 5일 영일만항을 출발, 11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기륭을 7일간 거쳐오는 코스였다.
특히 이번 탑승객은 전국에서 3000여 명이 모집됐으며,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죽도시장 투어, 숙박, 교통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구성함으로써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세레나호는 길이 290m, 너비 36m의 11만4천톤급(총 14층) 크루즈선으로 1100명의 승무원과 3780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하다.
또 1500개 객실, 대극장, 4개 레스토랑, 13개 라운지바와 크고 작은 4개 수영장과 스파, 피트니스센터, 카지노, 면세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대극장공연, 영화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바다 위의 리조트라 할 수 있다.
크루즈 관광산업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형 국제 크루즈선의 모항 또는 기항 유치를 통해 대규모 국제 관광객 증대, 선용품 해외 수출, 크루즈 전문 인력 양성, 승무원 해외선사 취업 지원 등 연관 산업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제크루즈 관광 분야에서 항만 여건 부족으로 부산, 인천, 강원 등 타 지역에 비해 후발주자였으나, 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되면 대형 크루즈 선박의 입항이 가능하게 되어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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