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주중 정기권 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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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주중 정기권 제도 도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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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통근통학생 부담해소 및 노인할인제 확대

통근·통학생 등 철도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한 주중 정기권제도가 도입된다.
철도청은 지난 4월12일부터 시행하던 새마을호·무궁화호 운임 할인이 오는 10월부터 폐지됨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주중정기권제도를 신설, 오는 다음달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KTX 개통으로 일반열차 감축 및 정차역 추가로 인한 국민불만 해소를 위해 새마을호·무궁화호 운임을 10% 할인해 왔다.
그러나 지난 7월 중순 열차운행체계재조정으로 이 같은 불만이 어느 정도 해소된데다, 철도청 경영난이 심해짐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정상 환원키로 하고 다음달 예매시부터 이를 적용키로 했다.
철도청측는 "일반열차 할인폐지를 앞두고 생업을 위해 열차를 자주 이용하는 학생 및 직장인들의 부담해소와 주5일제 시행에 부응하기 위해 월∼금요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정기권제도를 신설하는 것"이라며, "이 정기권은 일반정기권에 비해 더 저렴해 일반열차 할인 폐지에 따른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중정기권은 현행 일반정기권보다 KTX는 약 12%,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약 30% 저렴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간에 관계없이 1일2회 지정구간 내를 이용할 수 있다.
철도청은 주5일 미시행 업체에 종사하는 직원의 편의를 위해 토요일에 정기권과 동일한 구간을 이용할 경우에도 정상운임의 30%를 할인토록 했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무궁화호 이하 열차에만 적용해 왔던 경로할인 혜택이 10월부터 주중에 한해 KTX·새마을호까지 확대키로 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예매시부터 30% 할인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노인할인 확대는 노인들의 여가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매할인, 카드할인 등 다른 할인제도와 중복되는 경우 노인에게 유리한 할인율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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