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요금 인하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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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요금 인하 '사실무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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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은 최근 모 일간지의 '고속열차(KTX) 움임을 새마을호 수준으로 대폭 낮춘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지난 달 31일자 1면 '고속철 요금 새마을호 수준으로 낮춘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철도청이 KTX의 이용률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KTX 일반실의 운임을 새마을호 수준으로 낮추는) 요금체계 수술에 나선다"면서, "상업운행이 시작된지 불과 5개월만에 핵심적인 가격정책을 바꿈에 따라 빗나간 수요예측과 주먹구구식 철도운영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철도청은 그러나 "KTX 개통 5개월간의 성적표는 외국 선진국과 비교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으며, 현재 국내경기의 영향으로 수송수요가 감소해 전문기관에서 당초 예측한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국내 타 교통수단에 비해 경쟁력이 월등하다"며, 이 기사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해명자료를 냈다.
철도청은 "현재 KTX 1천만명 돌파를 기념해 시행 중인 특별할인 행사에 대해 수송 수요와 수입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마케팅 차원에서 시행기간 연장을 검토하겠다는 것을 KTX의 핵심적 가격정책 전환식으로 왜곡·과장보도한 것"이라며, "주말 또는 주중의 피크 시간대에는 좌석이 일찍 매진되는 등 수요가 넘치기 때문에 가격을 인하할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다.
철도청은 다만 "9월 중순쯤 현재 시행 중인 특별할인 행사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시행기간의 연장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지만 이 경우에도 할인대상 열차는 승차율이 저조한 일부 열차에 국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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