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개량화 최종구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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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개량화 최종구간 개통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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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개통식...복선전철화는 2010년 완료

전라선이 지난 16년간의 대규모 개량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달 30일 새로운 모습으로 운행을 개시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정종환)은 지난 30일 전북 남원역에서 이해찬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전라선 개량화 사업 2단계 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1998년 시작됀 전라선 개량공사는 익산에서 여수에 이르는 199.1km 중 신리∼동순천간 122.6km를 2단계로 나눠 시공했다. 총사업비만해도 1조882억원.
이 사업은 선로를 직선화하고 선로 높낮이를 조정하는 동시에 고속열차 운행에 대비해 복선전철화 노반을 다지는 사업으로 철도 건널목 48곳을 입체화했다.
전라선 개량화 최종구간 개통으로 서울∼순천간 새마을호 운행시간이 35분 단축됐으며, 운행횟수도 1일편도 28회서 53회로 늘었다.
정종환 시설공단 이사장은 "전 구간을 직선화로 개선함으로써 주변의 광양제철과 여천공단, 광양항 개발에 따라 폭증하는 물류 수송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직선화 사업과 함께 이 구간 철도 건널목 48곳이 입체화 돼 사고 위험도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고속철도의 운행을 위한 전라선 익산∼순천 154.2km 구간의 복선 전철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모두 1조1천678억원이 투입되며,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06년까지 단선 전철화를 마무리하고 2010년까지 복선 전철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철화 사업이 끝나면 서울∼순천 간 소요 시간은 무려 1시간54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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