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형 신차 출시·고유가에 9월 중고차 가격 소폭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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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형 신차 출시·고유가에 9월 중고차 가격 소폭 내림세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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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시세 전망 발표 

중고차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패밀리카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 Car(케이카)는 지난 5일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9월 중고차 시세 전망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이달 국산·수입 중고차 시세는 지난달보다 각각 1.2%, 2.2% 하락할 전망이다.

케이카는 올 하반기 SUV 등 다양한 패밀리형 신차 출시와 고유가가 시세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4인 가족 이상의 선호도가 높은 SUR/RV인 기아 ‘카니발(4세대)’와 현대 ‘팰리세이드’는 각각 전월 대비 3.1%, 2.4% 하락할 전망이다.

준대형 세단인 기아 ‘K7 프리미어’와 대형 세단 제네시스 ‘G80’은 각각 3.5%, 2%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의 경우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신차급 중고차의 하락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 수입 중형 세단인 벤츠 ‘E클래스 W213’는 2.1%, BMW ‘5시리즈 G30’은 2.2%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패밀리카로 선호도가 높은 BMW ‘X5 G05’도 2.9%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추석 연휴는 고향 방문이나 여행 등의 이유로 가족들과 함께 하기 좋은 SUV나 대형 세단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성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완성차 업계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할인 프로모션, 고유가 등으로 인해 인기 패밀리카 차종의 시세가 낮아질 전망”이라며 “명절을 맞아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가 수입 전기차는 최근 진행하고 있는 역대 최대폭의 할인 프로모션으로 인해 높은 시세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의 전기차 라인업인 ‘EQE V295’, ‘EQA H243’, ‘EQS V297’은 각각 7.9%, 4.5%, 4.4% 떨어질 전망이며, BMW ‘iX3’은 5%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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