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시장 완전 회복돼 더 편리한 여건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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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시장 완전 회복돼 더 편리한 여건 만들 것"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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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서 중국여유연구원장 밝혀

엔데믹(endemic·풍토병화된 감염병) 이후 중국이 관광객을 위한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관광 정책을 펴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관광연구기관인 중국여유연구원 따이빈 원장은 지난 14일 오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제주·중국 관광협력의 새로운 기회 및 도약'이란 주제의 한중 21세기 해상실크로드 발전과 협력 방안 세미나에서 "중국은 8월초 한국을 포함한 78개국 국가에 대한 해외 관광을 재개했다. 이건 중국의 해외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따이빈 원장은 "엔데믹 이후 수준 높은 관광 재개와 전진은 세계 관광산업의 보편적인 공감대가 됐다. 중국은 더 빠르게 세계 관광 재개가 이뤄지길 바라며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인 사증, 이민, 국경검문, 금융결제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반드시 추구해야 할 방향성은 관광객들이 서로 다른 나라를 다닐 때 더 편하게 다녀야 한다는 것"이라며 "기술적인 장벽을 설정해서는 안 되고, 이데올로기 장벽을 만들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많은 사람이 제주에 와 관광하면 좋겠다. (중국인들이) FIT(개별관광객)라는 자유여행 방식으로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 스스로 게스트하우스를 정하고 지도를 보고 혼자 다닌다"고 말했다.
따이빈 원장은 "이러한 여행형태가 더 편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중국도 이러한 방향으로 한국을 포함해 모든 국민에게 편리한 관광 여건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중 관광시장 현황 및 2024 제주도관광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한 씨트립그룹 김지웅 이사는 "올해 1∼8월 중국관광객의 제주도 여행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83%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제주-중국 항공편이 회복되고 단체관광 금지 정책이 풀리면서 제주도 여행에 대한 수요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4년 중국관광시장에 대비하려면 제주도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가족단위 관광객 맞춤 프로그램 개발, 가성비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 교통시설과 언어서비스 등 중국 소비자 여행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제주도와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제주와 중국, 나아가 한중 관광 분야의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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