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가족단위
[대구} 올 추석 황금연휴 첫날인 9월 28일 국내 공항발 동남아와 일본행 비행기표가 상당수 매진됐다.
긴 황금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대다수 가족단위가 많다.
국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황금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 해외여행 수요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김상구 여행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 출발자가 6200명 정도였는데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출발자는 1만55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비교적 가까운 동남아와 불매운동이 수그러든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은 편이며 여행사를 통해 국내 여행을 가는 분들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구청 여권 발급과를 찾는 주민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달 하루 평균 128명의 여권을 발급했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인데 코로나19 엔데믹과 길어진 추석 연휴기간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연휴 기간에 시민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면서 내수 진작 효과가 작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정부는 앞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자체들은 연휴 기간 관광객을 잡기 위한 문화예술관광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는 추석 맞이 국민 참여 가요제와 국립대구박물관 체험 행사, 근대문화체험관인 계산예가와 이상화·서상돈 고택 일원에서 열리는 근대 골목 방문 행사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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