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9개 자연휴양림, 웰빙 녹색체험장으로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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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9개 자연휴양림, 웰빙 녹색체험장으로 인기 짱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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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연일 30℃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남도내 자연휴양림이 피서형 웰빙 녹색체험장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풀벌레 소리 가득한 숲속에서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산책하고 편백나무와 황토로 지어진 숲속에서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숙박은 물론 시원스레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나뭇잎을 간지럽히는 산들바람을 타고 산행을 즐기면서 건강을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내에 현재 운영중인 자연휴양림은 모두 9개소다.
전남도는 그동안 노후 시설물에 대해 꾸준한 보완사업 추진과 이용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휴게시설을 갖췄으며 객실도 친환경 목재사용과 펠릿보일러를 이용한 난방시설 설치 등 저탄소 녹색성장시스템으로 탈바꿈했다.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전남에서 가장 높은 해발 1218m의 백운산은 후박, 때죽, 가시나무는 물론 너구리, 멧돼지, 수달 등 1000여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어 자연과 숨쉬기에 가장 적격이다.
한라산 다음으로 많은 956종의 희귀한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유일의 종합시험연구림인 서울대연습림이 1만973㏊에 걸쳐 분포돼 있다. 또한 나무목걸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나무체험학습장과.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황톳길과 발 지압로도 조성돼 있다.
주변 관광지로 도선국사가 35년간 수도하던 옥룡사의 옛터와 함께 옥녀탄금혈과 옥녀배혈의 여인상 산세를 지닌 양산마을이 있다.
(문의 061-797-2655∼6)

◆고흥 팔영산자연휴양림=고흥 10경중 으뜸인 팔영산의 풍광과 굴참나무, 갈참나무, 고로쇠 등 참나무류가 주종을 이루는 천연림으로 이뤄졌다.
8개의 객실을 갖춘 산림문화휴양관 1동과 숲속 사이사이 정겹게 배치된 숲속의 집 9개동으로 이뤄졌으며 야영장, 물놀이터, 운동시설 등 각종 휴양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가장 큰 볼거리는 해발 608m의 팔영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다도해안의 절경과 다도해에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진 8개의 암봉. 팔영산은 전국적으로 보기드문 암릉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며 자연휴양림은 그 동쪽계곡 400m고지에 위치해 있어 좀더 쉽게 오를 수 있다.
더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공간으로도 유명하다. 참나무류로 이루어진 천연림과 고라니, 산토끼, 꿩, 참새, 노루 등의 다양한 동식물을 쉽게 접할 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도 좋은 추억과 자연학습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각종 운동시설과 여름철 휴양객들을 위한 물놀이터를 운영하고 있어 4계절 휴양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휴양림 주변에는 시원한 파도와 송림이 어우러진 남열해수욕장, 갯바위 낚시터로 유명한 용바위, 신라의 원효가 창건한 고찰 능가사, 남도의 서정을 감상할 수 있는 남포 미술관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여 휴양림 이용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문의 061-830-5430,5421)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해발 807m의 제암산 정상에 임금제(帝)자 모양의 기암괴석이 우뚝솟아 있어 나라가 어렵고 가뭄이 들때는 국태민안을 빌었던 신비스러운 산으로 나무만해도 200여종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인근에서 내노라하는 천연림이다.
통나무집 6동과 현대식 콘도 11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무등산과 청정해역 득량만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고 제암산 아래의 품안에 자리잡은 제암휴양관은 제암(帝岩)의 정기를 이어받은 재상(宰相)의 명당 터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자연휴양림의 계곡은 섬진강의 발원지로 한여름에도 물이 차갑고 시원해 여름피서지로 이용하기에는 제격이다. 야영장은 100개의 텐트를 수용할 수 있는데 성수기 때면 빈 곳이 없이 꽉 찬다. 인근에 보성다원, 율포해수녹차탕, 용추계곡을 도는 제암산 등산로까지 다양한 관광지도 있어 심신을 풀기에 최고이다.
(문의 061-852-4434)

◆화순 백아산자연휴양림=백아산(810m)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6·25동란 때 빨치산 사단병력이 버티던 천연 요새다. 무등산 동쪽, 차일봉∼밤실산∼모후산에 이르는 산줄기에서 잠시 벗어나 솟아있어 무등산은 물론 멀리 지리산 천왕봉까지 조망되는 시야가 트인 산이면서 산릉이 바위로 이뤄져 재미가 쏠쏠하다.
1996년에 개장, 오랜 시간만큼 맑은 계곡과 시원한 숲이 잘 다듬어져 있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엔 으뜸이다. 휴양림 안에 잔디광장과 새 사육장이 있고 차로 15분 거리에 백아산 관광목장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백아산 서쪽 산록에는 가족단위 휴양모텔과 사계절 썰매장을 갖춘 백아산 관광목장이 있어 광주의 배후 휴양지로 발전하고 있다.
(문의 061-379-3737∼9)

◆화순 한천자연휴양림=화순 중심부에 위치, 지방도 822호 선에 접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해발 601m의 천운산은 숲이 울창하고 경관이 아름다우며 주능선이 남동쪽으로 팔을 벌린 듯이 휴양림을 감싸고 있다.
경관이 수려하고 산이 깊지 않아 접근이 용이하며 산 정상에 오르면 화순읍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아름다운 곳이다
(문의 061-379-3734∼6)

◆화순 안양산자연휴양림=무등산 남동쪽의 안양산 기슭에 산림가인 진재량 소유의 민간 휴양림이다.
입구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이 주둔했던 둔병재 고갯마루이며 고개를 기준으로 눈에 띄게 숲이 울창하다. 광주와 화순에 인접해 도시민들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위치, 수령 40년의 편백나무와 측백나무, 삼나무 등이 인공림과 천연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산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휴양림에는 깊은 산의 청정한 계곡을 따라 내려온 물을 단계적으로 이용하는 인공폭포, 물놀이터, 연못과 울창한 산림속에 임간수련장, 산림욕장, 방갈로, 연회장, 수영장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춘 휴양림으로 등산로를 따라 산 정상에 오르면 전망대에서 무등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문의 061-373-2065)

◆장흥 유치자연휴양림=월암(月岩)마을에 위치하고 옥녀봉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로 이루어진 무지개폭포와 옹녀폭포, 그리고 협곡에서 만들어 진 웅장한 기암괴석 등을 보면 진미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휴양림 주변 산림은 천연림이 70∼80%로 비목나무, 가래나무, 비자나무, 굴피나무, 참나무류, 산수유, 고로쇠 나무, 산벚나무, 단풍나무 등 400여종의 온난대림 식물분포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가을 겨울철이면 단풍이 아름다워 전국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산림욕과 휴양을 즐길 수 있다.
휴양림 내에는 새롭게 단장한 통나무 집, 어린이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 놀이터, 야영장(평상, 정자 등), 체육시설(족구장), 주차장, 출렁다리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그룹단위 휴양은 물론 각종행사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휴양림 내를 가로 지르는 년중 청정한 계곡물과 녹음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한 여름 밤의 반딧불 향연과 주변에 야생화의 생기를 맛 볼 수 있는 추억속의 고향을 본 듯한 기분이 절로 난다.
(문의 061-863-6350)

◆강진 주작산자연휴양림=강진군 신전면에 위치해 강진만을 정겹게 바라볼 수 있으며 봉황의 상서로운 기운을 체험하기 위해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가족단위와 친구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주작의 8명당이 자리해 신령한 기운이 돈다고 알려졌다.
해발 475m의 낮은 산이지만 날카롭고 웅장한 암봉과 말 잔등처럼 매끈한 초원 능선이 주작의 날개를 타고 멋지게 어우러져 있으며 산림욕으로 유명한 이곳은 신선한 공기와 나무가 내뿜는 휘발성 향기물질인 음이온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데 효과가 있는 등 등산로와 다도해의 일출이 유명하다.
(문의 061-430-3306)

◆해남 가학산자연휴양림=산세가 나르는 학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가학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암괴석과 철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명산으로 일명 흑석산이라고도 한다. 비 온 후 물을 머금은 산의 바위가 검게 보인다.
가래재∼깃대봉을 잇는 등산로를 타다보면 마치 한마리의 학을 타고 비상하는 느낌을 갖게 되며 매년 5월에는 흑석의 위용과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철쭉의 신비를 널리 알리기 위한 철쭉 대제전이 열린다. (문의 061-535-4812)
박정주기자 jjpark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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