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상품 구매 가능…선진 운영시스템 첫선
【경기】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로 오는 11월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 1, 2홀에서 열리는 경기국제관광박람회(The 7th Gyeonggi International Travel Mart, GITM 2009)에서 관람객들은 여행상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박람회는 관광정보 제공 및 홍보의 장을 넘어서, 박람회를 찾는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여행상품을 계획, 상담,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경기국제관광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람회라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소비자가 필요한 여행상품을 현장에서 타 상품과 비교해 맞춤형 상품 구매가 이뤄지는 선진화된 운영 시스템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소비자 중심 현장 구매 시스템은 관광선진국인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관광전(NATAS)등에서는 기 도입된 시스템으로 현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실질적인 시장(Mart)의 기능을 지닌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경기관광공사는 B2C 전문기관인 RGSG사(Ready Get Set Go사)와 지난 4일 'Let`s Go! Travel Show 2009' 라는 행사를 마련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주재 국가별 관광청, 국내 유력여행사, 외국호텔, 항공사, 외국이벤트사, 크루즈회사 등 관광업계를 총 망라한 관광업계 및 기관 등이 다양한 관광상품을 현장에서 방문객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시장이 열리게 된다.
특히 올 겨울 여행상품 및 2010년도 여행상품 등을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기 위해 관련업계 및 기관 등에서는 할인가격 등을 책정하는 등 새로운 여행상품 가격을 수립하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관광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기회도 마련된다. 경기국제관광박람회 속의 또 다른 박람회인 ‘관광업계 채용박람회’를 통해 취업정보획득, 취업상담 등이 가능하다.
또 전 세계 2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음식페스티벌도 열린다. 각 대륙별 음식판매관이 설치되고, 한·중·일 사찰음식관에서는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임병수 공사 사장은 “소비자 중심의 B2C 기능 강화, 관광업계 고용박람회, 세계음식페스티벌 등을 통해 여행·관광업계 비즈니스 수익창출 기능에 역점을 두고, 향후 세계적 수준의 박람회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영일기자 yi20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