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버스연합회(회장 김기성)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노선버스 운송사업 환경 조성에 나섰다.
연합회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업인 Pony.AI(이하 포니에이아이), ㈜젬백스링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 회장과 남경필 젬백스링크 회장, 제임스 펑 포니에이아이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레벨4(고도 자동화) 자율주행 버스 운행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 ▲자율주행 버스 운송 시스템의 효율성, 안전성 및 지속가능성 향상 ▲운송 사업자의 경영 효율성 극대화 ▲승객의 안전성, 편의성 및 만족도 극대화 ▲향후 자율주행 버스 운송사업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김 회장은 “안전하고 정확한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된다면 비용 절감과 승객 만족도 향상, 운수종사자 부족 문제 해결 등 현재 버스 운송사업이 직면한 과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포니에이아이와 젬백스링크와의 협력을 통한 미래 버스 운송사업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젬백스링크는 포니에이아이와 한국에서의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합작법인과 젬백스링크를 통해 한국에서의 자율주행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버스뿐 아니라 택시와 화물차에도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젬백스링크 남경필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젬백스링크의 자율주행 사업 다각화를 위한 기반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자율주행 버스 운행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지속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세계 자율주행 통합솔루션 시장은 연평균 21.7% 성장해 2028년에는 62조9600억원(477억670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