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고유가 이슈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자 경차와 소형 SUV 등 가성비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케이카는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쉐보레 스파크, 르노 XM3, KGM 티볼리의 최근 시세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우선 단종된 ‘비운의 명차’로 꼽히는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와 더 뉴 스파크의 시세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시세 하락 없이 강보합세를 보이다 4월부터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신형인 더 뉴 스파크와 외관은 유사하지만 가성비가 더 높은 ‘더 넥스트 스파크’의 4월 시세는 전월 대비 4.7% 상승한 649만원, 더 뉴 스파크는 전월 대비 0.5% 오른 782만원을 기록했다.
스파크 시리즈는 지난해 케이카의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대의 판매 상위 모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대와 관계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튼튼한 차체 강성, 다양한 안전 사양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가정 내 세컨드카로 주목받으며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 인기 모델인 르노코리아의 쿠페형 SUV XM3는 중고차 수요는 증가하지만, 공급량은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며 XM3의 4월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1% 상승한 1550만원을 보이고 있다.
또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KG모빌리티의 ‘더 뉴 티볼리’도 1994만원으로 지난달과 동일한 시세를 유지 중이다.
더 뉴 티볼리는 지난 3월 3.9% 하락을 제외하고 매달 시세 하락 없이 0%대의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