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세일즈맨이 되고싶다 - 월수 400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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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세일즈맨이 되고싶다 - 월수 400만원 이상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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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세일즈맨이 되고 싶다.'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중고차세일즈맨이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고차세일즈맨은 학력이나 자격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취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이나 전직을 원하는 직장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들어 SK등 대기업이 잇따라 중고차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다 재벌 2세들이 주축이 된 오토큐브등 자동차인터넷업체들이 이에 가세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집계한 장안평, 강남, 서부등 서울지역 10여개 중고차시장에서 현재 활동하는 세일즈맨수는 무려 3천2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96년 2천100여명보다 1천명이상 증가한 것.
특히 중고차세일즈맨의 상당수가 업체에 등록하지 않고 활동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활동하는 실제 세일즈맨수는 이보다 2배이상 많은 6천여명, 전국적으로는 무려 3만∼5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울 장안평에서 중고차세일즈맨을 하는 홍민수씨(23)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도 진학하지 못해 방황하다가 상경해 세일즈맨을 시작한뒤 나름대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고차업체를 설립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씨의 월수입은 평균 400만원선. 많을 때는 1천만원에 육박할 때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시장의 유통구조상 대부분 업체들이 세일즈맨의 영업능력에 경영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유능한 세일즈맨 확보가 업체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며 "따라서 각 업체간 보이지 않은 인력스카웃전도 상당해 직업으로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이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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