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법인택시업계, 올 감차 2대씩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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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법인택시업계, 올 감차 2대씩 배분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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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차 규모 200대에 1315대 신청
업체 총체적 경영 위기 반영한 듯

【부산】 올해 부산지역 택시 감차는 희망하는 업체들에 2대씩 균등하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산택시조합은 지난 4일 오전 조합 회의실에서 제2차 감차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감차를 희망하는 업체들에 2대씩 균등하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조합원사별 감차대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차대수를 확정한 3명의 감차선정위원들은 지난해 감차를 담당했던 위원들로, 업무의 연속성과 일관성 유지 차원에서 올해도 같은 업무를 맡고 있다.

감차선정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열린 1차 회의에서 조합원사별 감차대수는 수요조사 결과를 취합한 후 확정하기로 하고 지난 3일까지 감차 희망대수 수요조사를 벌였다.

이날 회의(1차)에서는 또 감차를 신청한 뒤 확정받은 대수를 다른 회사에 양도할 수 없도록 하고 대표이사가 동일한 회사의 계열사 간 양도도 할 수 없도록 했다.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감차신청은 95개 전 택시업체 중 89개 업체 1315대로 집계됐다.

업체별 신청대수는 최소 2대에서 최대 200대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업체별로 배분하고 남은 22대의 배분은 이날 위원회에서 논의된 방안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협의 후 확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업체별 감차대수는 법인업계의 감차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법인업계가 운수종사자 부족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와 최저임금 소송 등 운송환경 악화로 겪는 총체적 경영 위기를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달 26일 과잉 공급된 택시 200대(법인택시)를 줄이는 ‘2024년 택시 감차계획’을 고시한 바 있다.

고시에 따르면 감차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이며, 감차보상금은 대당 2800만 원(차량가액 포함되지 않음)이다.

조합 관계자는 “감차선정위의 배분 결과 등을 근거로 해당업체들의 감차 신청을 취합해 부산시에 전달한 뒤 업계가 겪는 경영적 어려움을 고려해 가능한 조기에 올해 택시 감차계획이 종료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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