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호출 플랫폼 우버택시(Uber Taxi)가 '우버 블랙'을 정식 출시해 프리미엄 택시 시장을 공략한다.
송진우 우버택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서울 종로구 한 공유 오피스에서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우버 블랙에 대해 "기업 임직원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등 특별한 이동 수단을 필요로 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표방하는 우버 블랙은 전문 기사가 운행을 맡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위해 고급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대형 리무진 등 선별된 차량을 활용한다.
또 쾌적한 탑승 경험을 위해 차내에 고급 방향제와 손소독제 등 특별한 키트가 비치된다.
운행 기사들은 모두 일정 기간 이상 무사고 경력, 앱 내 높은 별점 등을 갖춘 숙련된 개인택시 기사들로 구성되며 운행 개시 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컨시어지 서비스 등 프리미엄 서비스 교육을 받는다. 우버택시는 이후에도 운행 피드백을 포함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 개선할 예정이다.
호출 예약은 우버 택시 앱을 통해 가능하며 별도의 호출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사전확정 요금제가 적용돼 탑승 전에 최종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사전확정된 요금은 교통 체증과 경로 우회 시에도 변동되지 않는다.
우버 블랙은 현재 서울 및 인천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 CEO는 "리브랜딩 이후 소비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이동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확대의 일환"이라며 "기사에게는 꾸준한 서비스 교육과 키트 제공 등 든든한 지원을, 이용자에게는 변함 없이 수준 높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택시는 지난 2월 서비스명을 '우티'에서 우버택시로 변경했다.
이후 서울 지역에서 결제금액 기준 매월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 4월 부산에서도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