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가덕도신공항 철도 구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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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가덕도신공항 철도 구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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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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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고성,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건의

[경남] '철도 오지'인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등 경남 남부권 지역민 40만명과 지자체장들이 지난달 27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거제∼부산 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 반영을 촉구했다.
박종우 거제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이상근 고성군수는 27일 거제시청에서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공동건의문 채택식'을 열고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철도를 설치하는 국가 계획안이다.
건의문에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라 예상되는 물류 및 교통 집중을 해소하고, 공항까지 접근성 향상 및 경제적 파급효과 확대를 위해서는 반드시 철도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자 2030년 개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 종착역인 거제에서 같은 해 개항 예정인 가덕도 신공항까지 연결하는 길이 44.5㎞ 규모다.
3개 지자체는 이 철도가 남해안 관광지구 완성과 신성장 산업을 이끌 '혈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건의문에 따라 해당 철도가 건설되면 남부내륙철도와 함께 큰 시너지가 발생한다.
서울∼김천∼거제∼부산 가덕도∼서울로 이어지는 U자형 고속철도로 철로가 구축돼 남해안권은 신공항, 신항, 철도가 연결되는 교통, 물류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
이들 지자체장이 서명한 지역민 염원이 담긴 공동건의문은 국토교통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종우 시장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정부 목표 실현을 위해 반드시 거제∼가덕도 신공항 연결철도가 필요하다"며 "거제, 통영, 고성 40만 시·군민의 마음을 모아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은 국내 대표 해양 관광지이자 조선업 메카이지만 철도역이 하나도 없어 철도 오지로 불린다. 이 때문에 해수욕장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도 서울 등 대도시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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