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버스캠페인=<5> 휴가철(7∼8월) 교통사고 발생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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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버스캠페인=<5> 휴가철(7∼8월) 교통사고 발생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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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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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건수 늘었지만 사망자 감소

 

유동인구 증가했으나 대형사고 줄어
경북지역 사망자 감소율 34%로 으뜸
피서객 많은 강원, 충남 등 지표 악화

 

 

올 7∼8월 하계 휴가기간 중 버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버스공제조합(이사장 최용호)에 따르면, 기간 중 버스 교통사고는 모두 2934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건수(2687건)에 비해 247건이 증가했다.

그러나 핵심지표인 사망자 수에 있어 올 7∼8월에는 19명이 사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명 사망에 비해 10명이 줄어 무려 34%의 사망자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휴가철 유동인구의 증가를 감안할 때 전체 사고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형사고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간 중 사망사고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경상북도로, 지난해 사망자 14명에서 올해는 1명에 그쳐 93%의 사망자 감소율을 기록했다.

또 충청남도도 지난해 3명에서 올해는 사망자를 내지 않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상남도의 경우 지난해 7∼8월중 사망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데 비해 올해는 3명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사망자 발생률을 보였다.

사고건수의 경우 서울지역이 지난해 596건 발생에서 올해 528건이 발생해 68건이 줄어 가장 큰 발생건수 감소를 보였으며, 사고건수 감소 비율에서는 울산이 지난해 64건에서 올해 46건으로 무려 28%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부상자는 전체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기간 중 4565명이 부상을 당한데 비해 올해는 5258건이 발생해 693명이 증가했으며 비율로도 15%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역시 바캉스 계절에 따른 유동인구의 증가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부상자 발생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도로, 지난해 1327명에서 올해는 1698명으로 371명이 증가해 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 뒤로는 충청남도가 104명, 전라북도가 81명, 강원도가 62명, 부산이 61명 등으로 각각 지난해에 비해 부상자숫자가 늘어났다.

반면 부상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지역으로는, 서울이 52명으로 가장 감소인원이 많았으며 다음으로 울산이 29명, 대구 21명, 광주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버스공제조합은 하계휴가철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먼저 본부 차원에서 추진해온 '버스 사고예방 아이디어 제출작 심사 및 포상'을 위한 1·2차 내외부 심사를 통한 당선작 선정작업을 진행, 사고예방이라는 주제가 일반인과 업계, 공제조합 전반에 확산되도록 했다. 당선작은 9월중 확정, 발표되고 포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승무원 안전운전 체험교육도 착실히 시행됐다.

서울·전남(7월15일)을 시작으로, 경남(7월20일), 대구(7월25일), 인천(7월29일), 대전·광주(8월24일), 울산·경남(8월29일)지부 승무원 360명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계속했다.

이밖에도 본부에서는 안전관리자용 참고교재 제작을 위해 운수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안전운전 참고교재 제작을 준비해 왔으며, '버스 사고예방 교육·홍보 강사진' 구성·운영도 준비했다.

지부별로도 지역 특성에 부합되는 사고예방 노력들이 진행됐는데,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조합원 안전활동 관리대장 제작·운영 ▲음주측정기 대여 및 활용 ▲법규위반 차량 적발 ▲기·종점지 순회 캠페인 및 대형사고 사진전시회 ▲친절(무사고) 운전자 엽서 모음 등이 이뤄졌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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