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제주시, 첨단교통 모델도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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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제주시, 첨단교통 모델도시 각광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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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첨단교통 모델도시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 및 전주시와 함께 첨단교통 모델도시로 선정됐던 제주시는 총 사업비 216억여원을 들여 지난 2000년 10월부터 2002년 8월까지 ITS센터를 비롯해 ▲차량검지기와 CCTV 등 교통정보 수집시스템 ▲돌발상황관리 등 교통관리시스템▲교통정보제공 시스템 등 첨단교통체계를 구축했다.
또 2003년 3월부터 7월까지 11억원을 투입해 교통센터 통합 및 ITS확장공사를 실시했으며, ITS범위를 공간적․기능적으로 확장,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오는 2005년1월까지 78억 5천여만원을 들여 동부관광도로 등 시지역 도로에 제주시 ITS 확장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는 ITS효과를 시행전과 비교해 분석한 결과 주행속도가 약 20% 증가하고 소통난이 25%개선됐으며 교통사고가 40%감소하는 한편 공해감소 및 물류비용이 연간 160억원 절약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운영 효율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사업 성과를 통해 첨단 교통도시의 면모를 갖춘 동시에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한단계 높이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 첨단교통센터에는 성공적인 ITS 운영사례를 보려는 국내외 각 기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제주시는 이에 맞춰 홍보자료와 견학실을 마련, 멀티스크린 등을 통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10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ITS세계 대회에서 자체 부스를 마련, 첨단교통 모델도시 사업을 해외 소개했다. 이처럼 ITS의 성공적 구축모델로 평가받는 제주시 첨단교통모델도시 건설사업에 대한 운영시스템을 살펴보기로 한다.
◇ 제주시 ITS구축 시스템 (표2)

먼저 제주시 지능형교통 시스템 구축지역으로 제주시 주요 간선도로를 비롯해 제주시 공항~서귀포간 5.16도로, 서부산업도로, 1100도로 등 총 101,8㎞에 이른다. 설치물량은 도로전광판(VMS) 32대(확장 18대)를 비롯해 CCTV 27(5)대와 실시간 및 전자신호제어기 127(46)기, 차량검지기(VDS)와 번호판인식기(AVI)가 각각 43(4)기와 26(8)대며 기상정보수집기 6(1)대다.
첨단교통센터는 CCTV, 제어기 등 노변 장비로부터 올라오는 데이타를 종합분석 및 가공해 도로전광판, 인터넷, 차내단말기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하며 여러가지 교통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노변 장비의 작동실태를 빠르게 파악해 시스템의 오작동에 신속히 대처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첨단교통센터는 지난 2002년8월부터 운영을 개시했으며 상황실과 전산실, 견학실 과 사무실 등 100평규모로 야간 및 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시 교통기획팀 5명이 ITS시스템 유지관리 및 운영을, 제주경찰서 2명이 신호제어 및 순찰을 각각 담당하고 있으며 시스템 유지보수은 외부인력 6명이 담당하고 있다.
교통정보수집으로는 CCTV와 차량검지기 및 번호인식기 등이 있다. 예를 들어 CCTV 카메라는 지체, 교통사고 등 교차로 및 주요지점에 대한 교통상황을 교통정보센터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전해주고 돌발상황에 대한 신속한 감지 및 대응을 하며 신호위반단속시스템은 신호위반 차량을 전방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해 단속한다. 예를 들어 제주시 교차로에 설치된 신호위반 단속기 두개의 카메라중 하나는 차량의 번호판을, 다른 한대는 교차로 내에서의 차량궤적을 각각 촬영한다.
교통관리 시스템으로는 돌발상황관리를 비롯해 실시간 교통신호 및 신호위반 단속 등이 있다. 돌발상황 관리시스템은 돌발상황 발생시 자체 알고리즘과 CCTV, 제보와 순찰 등을 통해 대응수준을 결정하고 돌발상황 알고리즘을 만들어 제1수준에서 제5수준까지 대응을 갖추게 된다. 실시간 교통신호제어 시스템은 검지기 등으로부터 수집되는 교통량과 속도 등 교통정보를 이용해 최적의 신호시간을 부여하고 연동효과를 극대화하는 체계로 제어모드 관리, 특수기능 운영, 변수조정으로 이뤄져 있다.
교통정보제공 시스템은 도로변 전광판과 인터넷 등이 있다.
도로전광표지판에서 문자식은 원거리의 교통상황과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도형식은 근접도로의 소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동영상은 주요도로 교통상황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차량항법장치(CNS)는 운행중 차량단말기를 통해서 도로 및 기상정보, 주행안내와 관광지 및 숙박 등 여행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교통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도로운행 시간을 감소시키고 교통과 관광정보를 취득하며 여행자의 운행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해 교통 및 관광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시는 교통정보 수집과 제공, 교통정보센터 구축, 첨단신호시스템 구축 등 관련 종합시스템을 갖춘 것을 토대로 제주도청과 협력해 내년부터 5년간 약 600억원을 투입, ITS인프라를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제주시 뿐 아니라 제주도를 ITS명소로 키울 방침이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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