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제2의 정동진 붐 조성을 위해 내년 중 정동진역의 옛모습을 일부 복원하고, 해돋이전망대와 전시관을 건립키로 했다.
우선 드라마 '모래시계'로 잘 알려진 정동진역의 옛모습 복원을 위해, 무질서하게 들어선 역 시설물을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얻어 철거 또는 이전하게 되며, 정동진역 구내에는 기관차와 객차 4량을 개조한 전시관을 꾸며 지역특색을 살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관과 어울리게 해돋이전망대를 세워,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슴 벅찬 해오름의 감격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철도청은 이 사업과 관련, 다음달 5일까지 사업자를 공개모집하며, 사업자가 결정되면 약 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중 전시관과 해돋이전망대를 완공할 계획이다.
철도청은 전망대가 완공되면 이와 맞춰 테마형 관광열차를 추가 투입, 제2의 정동진 붐 조성사업에 불을 당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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