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내부 구조조정 강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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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내부 구조조정 강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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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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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당선자

"조합이 변했다는 말을 조합원들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당선자는 내년 1월 취임이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조합내부의 구조조정을 들었다.
차 당선자는 "취임이후 빠른 시일내에 정확한 문제점을 파악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차 당선자는 또 수송용 LPG에 부과되고 있는 특별소비세 면세문제에 대해 "화물업계의 눈치볼 것 없이 정부가 특단의 조치(면세)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소감을 말해달라.
-우선 미흡한 점이 많은 나를 선택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선거를 치르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었다. 단기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겠지만 개인택시기사들의 어려운 점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것이다.

▲취임이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부문이 있다면.
-내년 1월께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조합에 대한 구조조정을 우선적으로 단행할 것이다. 현재의 1실5부 체제는 비효율적이라 판단된다. 이러한 운영체제부터 개선할 것이다. 구조조정이 어려운 부문이지만 큰 무리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 또 조합 자체적으로 LPG충전소를 건립, 운영에 따른 수익금을 전액 조합원의 복지향상을 위해 쓰겠다. 조합원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LPG특소세 폐지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택시연료인 LPG에 특소세를 부과하고 있는 현 상황 자체가 잘못됐다. 정부에서는 보조금 명목으로 환불해 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난 몇 년동안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 정부도 동의할 것이다. 특소세는 사치품 등의 특수한 상품에 부과하는 것인데 공익성이 짙은 택시에 이를 부과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특소세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

▲택시서비스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택시서비스가 시민들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동감한다. 그러나 택시운전자들이 손님에게 왜 좀더 친절하게 대하지 못하고 있는가를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서울시 택시요금은 지난 3년 전에 비해 전혀 오르지 않았다. 더욱이 최근의 경기불황으로 택시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진데 반해 고유가로 기사들의 연료비 부담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를 개선하려면 이 같은 현 상황이 개선돼야 한다. 택시요금이 인상되면 택시운전자들의 근무여건이 나아져 자연스럽게 서비스는 향상될 것이다.
오병근기자 bkfr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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