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에 전기자동차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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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에 전기자동차공장 착공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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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6일 착공식…전국 최초로 전기차 육성 출범식도 개최    연간 1만대 생산 규모…"저탄소 녹색성장 주도 기반 마련"【전남】전남 영광 대마일반산업단지에 연간 1만대 생산 규모의 전기자동차 공장이 착공돼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전남도는 지난 16일 영광 대마산단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낙연 국회의원, 정기호 영광군수, 이영기 CT&T 대표이사를 비롯 공무원과 협력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CT&T 전기자동차 생산공장 착공식과 전국 최초 전기자동차산업 육성 출범식을 가졌다.
국내 최대 근거리 전기자동차 완성차 기업인 (주)CT&T 생산공장이 전남지역에 착공됨으로써 현재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3년간 약 5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육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앞으로 전기자동차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영광 대마일반산업단지와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근거리(NEV) 전기자동차 운행구간'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근거리 전기자동차는 가까운 거리를 주행하며 최고속도가 60km/h 내외인 소형 전기자동차다.
이와 함께 근거리 업무용 공용차량 등을 친환경 전기자동차로 교체 보급하고 도서지역 및 도내 주요 관광단지 등에 전기차를 도입하는 등 전남이 전기자동차산업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한 지역 신성장 미래 소재산업인 마그네슘을 이용한 자동차부품 경량화 기술개발 사업과 함께 향후 배터리 등 핵심기술 개발 사업도 CT&T 등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과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주)CT&T 전기자동차 협력업체 및 관련 부품업체 중 상당수 기업이 전남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대마일반산업단지와 영광군 일원을 대상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전기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전기자동차 산업을 새로운 전남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총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 16만5000㎡(5만여평)의 부지위에 오는 2013년까지 모두 3단계로 나눠 건설되는 (주)CT&T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은 전기자동차 e-ZONE, e-ZON EVAN, 전기버스 등 연간 1만여대 생산체제 구축으로 연간 1000여억원의 매출 기대와 함께 고용인원만도 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CT&T는 지난 2002년 현대자동차 출신인 이영기 대표 등이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인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야마하, 산요 등 외제 골프카가 독점해 폭리를 취하고 있던 국내 골프카 시장에서 순수 국산 기술로 전동골프카 개발에 착수해 1년만에 골프카 c-ZONE을 출시, 현재 국내골프카 시장의 70% 가량을 점유하며 절대적 우위를 지켜가고 있다.
박정주기자 jjpark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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