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78 도시철도공사, ‘피크전력 관리시스템’ 151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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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8 도시철도공사, ‘피크전력 관리시스템’ 151억원 절감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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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공사, 자체개발 ‘쾌거’
친환경성-경제성 겸비 ‘일거양득’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자체개발한 ‘피크전력 관리시스템’으로 에너지 절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경제성은 물론 친환경적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도 안성맞춤인 것으로 분석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사 측에 따르면 전력요금이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05년에는 512억까지 도달했고 원인분석결과 피크전력요금이 128억으로 상당부분을 차지해 ‘피크전력 관리 시스템’을 고안․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피크전력은 15분간 사용한 평균전력으로 매시 15분마다 전력량계에서 검침을 하며 월중 가장 큰 값이 그달의 피크전력(최대 전력 수요량)이 되고 하절기(7~9월) 피크전력의 평균값이 연간 기본요금으로 적용된다.

공사는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최대 전력 수요량을 예측가능하고 목표치에 도달했을시 경보를 발령해 차량내 에어컨을 송풍기로 전환하고 열차간격을 조정하는 등 전력소모량을 제어 분산해 요금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시스템을 도입운영해 연간 53억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고 전력사용량의 절감으로 CO₂(약 9만t)배출량 또한 감소시켜 친환경적 요소까지 겸비한 시스템이라고 공사는 강조하고 있다.

공사의 '에너지 절약 실적'을 보면 2005년도 전력요금은 512억원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피크전력 관리시스템을 도입한 2006년에는 512억원에서 435억원으로 77억원이 절감됐고 지난해에는 2005년 대비 요금의 30%(151억원)가 줄어든 361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전력요금단가가 7억원(2009년)에서 15억원(2010년)으로 상승한 점을 고려해 볼 때 통계수치보다 더 많은 비용이 절감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공사는 에너지 절약에 초점을 맞춰 시스템 운영  개선해 나갈 방침이고 절감한 비용을 안전 및 문화사업에 투입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등 서비스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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