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라 천년고도 문화관광도시인 경주지역 택시기사들이 관광안내에 나섰다.
(사)신라문화원은 경북도 후원으로 지난 12일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택시 운전자 문화서비스 및 친절교육'을 개강했다.
이 교육은 오는 11월 KTX 경주구간 개통으로 택시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택시 기사들이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게 문화재와 사진촬영기법 등을 설명하고, 지역 맛집까지 소개해주는 등 관광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오는 7월14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1차 교육에 지역 택시기사 3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총 80시간 동안 신라와 경주의 무덤, 야생화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남산 등 유적지 답사도 실시하는 등 사진촬영 이론교육과 실습, 친철교육, 음식점 투어도 이뤄진다.
교재비와 강사비 등은 무료이며, 신라문화원은 교육을 이수한 기사들에게 '천년마중' 마크와 유니폼을 제공하고 택시 내에는 관광지도 및 잡지류, 안내용 팸플릿을 비치할 계획이다.
신라문화원관계자는 택시 운전자들은 관광객을 직접 대면하는 민간홍보대사인데도 그동안 관광객 응대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2, 3차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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