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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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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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공사, 5,6,7,8호선 신형 엘리베이터로 새롭게 단장
내년까지 55개소에 120대 단계적으로 교체 완료할 것

유압식 엘리베이터를 신형 기계식 엘리베이터로 교체하는 등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기존 5,6,7,8호선에 설치된 유압식 엘리베이터를 기계식 엘리베이터(Machine Roomless Elevator / MRL)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울도시철도는 기름의 압력을 이용해 움직이는 유압식 엘리베이터 경우 운행횟수가 시간당 20회 정도로 제한적이며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문제가 지적돼 5~8호선 55개소의 엘리베이터를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사 측에 따르면 교체중인 신형 엘리베이터는 기계실이 초소형, 초박형으로 제작 가능해 별도의 공간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고 운행속도가 기존유압 방식에 비해 2배가량 빨라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일 200회에 그쳤던 운행횟수가 늘어나 이용자에게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고 공사측은 보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09년 천호역을 시작으로 올 4월까지 20개소(천호, 아차산, 광화문, 신당, 망원, 이태원, 철산, 모란 등)에 37대를 교체했으며 내년까지 총 120대의 신형 엘리베이터를 단계별로 교체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기존 엘리베이터는 오일온도가 60℃ 이상 상승시 자동으로 멈추는 특성이 있어 여름철이면 엘리베이터가 멈춰서는 경우가 잦아져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됐다”며 “수리시 부품 대부분이 고가의 외국산으로 수급이 어려워 유지보수에 애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12월까지 19개역에 39대를 교체하고 나머지 17개역은 내년까지 단계별로 44대를 교체 설치할 것”이라며 “교체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용객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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