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 마을버스 통합관리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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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 마을버스 통합관리제 시행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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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 강서지역 마을버스 업계에 통합관리제가 시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농어촌 취락지역으로 대중교통이 열악한 강서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강서지역 마을버스 통합관리제를 지난 10일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통합관리제 실시에 따른 투명하고 합리적인 수입금 공동관리를 위해 지난 4월 운송사업자 간 공동운수협정 체결에 이어 지난 3일 시와 강서구, 마을버스조합과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또 교통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마을버스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수입금 공동관리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 했으며,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에서는 통합관리제 재정지원에 대해 승인을 하는 등 제반 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마을버스 통합관리제는 수입금은 마을버스업체협의회에서 공동관리하되 부산시와 강서구는 노선과 정류소 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2007년 부산시가 도입한 버스준공영제와 유사한 제도다.
통합운송원가 및 수입금 공동관리를 통해 재정적자가 발생해도 시와 구가 일정부분을 보전해 주기 때문에 마을버스사업자는 노선운영에 따른 적자에 대한 부담이 없어 다양한 노선을 운영할 수 있다.
부산시와 강서구는 올해 통합관리제 시행에 따른 예산이 9억3400만원(시비 6억9100만원, 구비 2억4300만원)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이미 확보해 둔 상태다.
현재 강서지역에는 7개사 20개 노선에 64대의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강서지역 통합관리제 시행으로 벽·오지 노선 신설과 노후차량 조기 교체 등으로 서비스의 질이 개선돼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류 등의 공동구매를 통해 운송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절감한 금액으로 차량도색 등 환경정비에 활용하게 된다.
특히 명지와 대저지역에 마을버스 공동차고지를 각각 조성해 운전자 교육과 주유 및 정비 등으로 공동관리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강서지역에 통합관리제가 실시됨에 따라 조만간 이 지역 특성에 맞는 노선조정을 통해 명지주거단지 주변 주민들의 통행 편의와 녹산산업단지, 부산신항 등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운행횟수 증가, 출퇴근시간 집중배차제를 실시해 수송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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