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 걷기여행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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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 걷기여행을 아시나요?'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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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북도 젖줄인 낙동강이 최근 걷기 여행상품으로 개발돼 주목받으면서 관광상품으로 판매한다.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녹색강변 여행 활성화를 위한 4대강 주요 강변여행코스를 개발, 집중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퇴계 오솔길', '은빛 모래길', '전통유교문화길', '낙동강원류길' 등 4개 코스를 선정한 한국관광공사는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낙동강, 한강, 금강, 섬진강·영산강 등 4대강 주변 강변 걷기여행 13개 코스를 발표했다.
이중 경북도의 젖줄인 낙동강은 퇴계오솔길, 전통유교문화길, 은빛 모래길, 낙동강 원류길(승부역길) 등 4대강 코스 중 가장 많은 4개 코스가 선정돼 경북관광자원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인정받았다.
▲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강변길인 '퇴계오솔길'은 첩첩산중 유장하게 흘러가는 낙동강 물줄기 따라 길은 끊어질듯 이어진다. 퇴계 이황이 거닐던 오솔길 따라 다시 걸어보는 이 길은 낙동강 상류의 비경 지대로 강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예나 다름없이 빛난다.
▲사람과 강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오래된 이야기 '은빛모래길'은 내성천이 한바탕 산태극 수태극을 이루며 휘감아 도는 회룡포에서 경천대 거쳐 낙동나루에 이르기까지 37km는 사람과 강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오래된 나루터 이야기가 흥미로운 길이다.
▲전통마을의 고즈넉함과 습지 생태계를 만나는 '전통의 유교문화길'은 안동댐에 막혀 한 호흡 길게 쉬던 낙동강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 중심을 관통하고, 드넓은 풍산들과 기산들을 적시며 구담습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그 이전 상류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부활한다.
굽이굽이 47㎞에 달하는 이 구간 강줄기 따라서는 가히 조선 양반문화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는 병산서원이며, 하회마을, 부용대와 더불어 점점이 이어지는 전통마을이 있어 오랜 세월 이땅에 터 잡고 살아온 이들의 내력과 역사가 결코 녹녹치 않음을 짐작케 한다.
▲발길이 닿는 가장 깊은 곳, '낙동강 원류길(승부역길)' 낙동강 원류길은 태백시 황지에서 시작, 구문소를 거쳐 그 이후로는 더 이상 걸러 갈 수 없는 곳, 승부역까지를 일컫는다.
한편 강변여행코스의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 등 언론인, 외국인 등 명사 30여명은 지난 22일과 23일 첫 방문지로 안동 '퇴계오솔길'과 '전통의 유교문화길'을 찾아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민선5기 출범을 맞아 구석구석 돈이 되는 관광실현을 위해 낙동강변 걷기 여행코스 개발을 계기로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관광자원을 개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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