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족할 때까지 서비스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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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만족할 때까지 서비스 혁신"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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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2일 '택시서비스 개선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대 고객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서울시 교통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 이강덕 조합 이사장 등 서울시내 527개 택시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다짐대회에서 이강덕 이사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현재 서울택시업계는 외환위기때 보다 더한 경기침체로 승객이 크게 준데 반해 연료비 등 운송원가가 급격히 상승해 전례없는 경영위기를 겪고 있다"며, "업계가 단결해 시민이 만족할 때까지 서비스를 혁신해 경영난을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어 "지금까지 택시요금은 운송원가 상승에 대한 사후보상차원에서 3∼4년 주기로 큰 폭으로 인상돼 시민들이 거부감을 가졌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소폭 인상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줄 것을 시에 요구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택시요금 정기적 조정 ▲개발제한구역내 차고지 허용 ▲택시승차장 증설 ▲출퇴근시간외 버스전용차로 택시출입 허용 등을 건의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이명박 시장은 업계가 먼저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경기가 좋을 때는 업체별 경쟁력이 나타나지 않지만 현재와 같이 위기가 오면 회사별로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며, "여러분들(택시사업자)이 먼저 변한 후 시에 요구사항을 요청을 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또 "택시산업이 호황일때 시민들이 택시잡기가 정말 힘들었고 밤늦게 택시를 타는 것이 겁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때 업체들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경기를 탓하는 것은 옛말이며,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으면 경기가 좋아지고 시가 아무리 지원해도 시민들이 택시를 탈 것이란 보장이 없다"며, 서비스 다짐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택시로 거듭나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업계가 요구한 택시요금의 정기적 조정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한 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다짐대회에서는 김충식(OK택시 대표), 김중호(영광교통 대표), 오광원(한미산업 대표), 김재현(스마일택시 대표), 김재욱(태평운수 대표)씨 등 6명이 시장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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