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버스, 마을버스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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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버스, 마을버스전환 추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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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개편으로 생겨난 잉여버스 107대 오는 연말까지 처리
--시내버스 전환업체 예비차 확보에 31대, 마을버스 증차에 76대 계획
--서울시, 마을버스와 버즈조합간에 협상을 유도키로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발생한 시내버스 잉여차량이 오는 연말까지 처리된다.
서울시는 잉여버스 160대중 지난해 7월 버스개편에 따라 발생한 잉여차량을 107대로 집계하고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한 업체의 예비차 확보에 31대, 승객증가에 따른 마을버스 증차에 76대가 각각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랍 31일까지 마을버조합과 각 업체에 증차기준을, 시내버스조합에 소요되는 증차예상 대수에 대한 공문을 각각 발송했다.
시는 마을버스의 경우 증차억제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버스개편후 환승객 증가에 따라 증차가 필요한 상태로 업체들이 잉여차량을 구입시 증차를 허용해주기로 했으며 차량이 증가해도 수입이 흑자를 유지하는 회사 등 일정기준 충족업체를 우선 선발키로 했다.
또 시내버스업체들은 버스개편이전 잉여차량에 대한 서울시의 보상협약에다 자동차보험과 세금 등 유지관리비용, 차량노후화 등으로 서울시에 조속한 잉여차량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연말까지 처리시한을 정하고 시의 조정하에 해당 시내버스조합과 마을버스 조합간에 협상을 유도, 원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잉여차량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계획으로 잉여차량이 해소되지 못할 경우 각 버스회사가 잉여차량 관리비용부담이 없도록 하는 방안도 아울러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여버스는 상용차량과 예비차 10%를 합친 공식인가차량에서 제외된 것으로, 버스개편전에는 번호판 값이라는 노선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으나 개편이후에는 노선공영화로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서울시가 처리하려는 이번 잉여버스는 지난해 교통개편으로 인가차량이 전체 8천144대에서 7천984대로 줄어들면서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잉여차량 해소에 따른 세부적인 문제들이 예상되는 만큼 단계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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