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 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2000년 1만명을 넘었던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1년을 기점으로 8천500여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는 7천500여명으로 대폭 감소하는 등 국민들의 교통안전의식이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됐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교통사고 감소는 정부와 교통관련 단체는 물론 국민 모두의 교통안전 증진과 사고줄이기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 장관은 "교통안전 분야가 우리나라의 경제력 수준인 OECD 12위권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너무 멀다"고 밝히고 "최근 10년동안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강원도 동해시나 전남 나주시 인구에 해당하는 통계는 교통사고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교통문화를 창출해 가는데 국민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봉사. 계몽부문 등 4개 분야에서 교통안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적이 있는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시상식이 실시돼 영예의 대통령 표창은 개인부문에서 충남개인택시조합 유병우 이사장과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오맹근 국장 등 2명이, 단체부문에서는 전국택시공제조합 전남지부가 각각 수상했다.
또 7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총 105명이 건설교통부장관 상과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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